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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당뇨인가요?
제가 정말 당뇨인가요?
작성자 :
godokfoong
작성일 :
2017.07.14
조회 :
7,438
40대 후반 여성입니다.
일주일 정도 전에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좀 애매한 것이
두 달 정도 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당뇨병 경계 상태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 식후 혈당이 200 가까이 되었는데요,
며칠 후 집에서 다시 측정하니 식후 혈당이 130 후반 정도로 정상이 나왔어요.

그리고 다시 병원에 가서 측정하니 140 정도로 괜찮더군요,
의사선생님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식단 관리 좀 하고 한 달 후에 다시 검사를 받자고 하셨고요.

​저는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그냥 지냈습니다.
한달 후.... 검사를 다시 했는데 220이 나왔어요.

바로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게 일주일 전입니다.
별로 실감도 안나고 믿기지 않아서 병원에서 타온 약을 먹지 않고 오늘
집에서 측정을 했더니 식후 혈당이 또 140이 나왔습니다.
식단을 조절하지도 않았는데요.

이렇게 혈당이 자꾸 정상에서 당뇨까지 오락가락 하는데 정말 제가 당뇨인가요?
(참고로 당화혈 색소는 6이 나왔었습니다.)
아니면 초기 증상이라 그렇지 결국 혈당수치는 계속 오르게 되나요?
제 나이라면 이제 평생 먹어야 한다는데, 정말 걱정이 됩니다.
초기라면 당뇨약을 먹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싶어요....

안녕하십니까?백한의원입니다.

우선 질문자님의 경우 혈당이 약간씩 상승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증상이 없고, 혈당 수치만 약간 당뇨전 단계 또는 경계 당뇨 정도에 와 있는 분으로 판단됩니다. 연세가 40대후반이라고 하니... 대부분 당뇨병을 치료해야할 대상이 아니고 몸 전체에 대한 건강 문제를 살피시는 것이 더 좋은 치료법일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 몸은 노화가 진행되거나, 수술, 사고, 몸의 체형 변화, 오장육부의 기능저하, 비만 등에 의해 약간씩 혈당의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자동차가 오래 사용하다보면 연비가 저하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새차일때와 다르게 기름을 좀 더 많이 먹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혈당이 약간씩 상승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와 노인의 혈당이 같은 수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상수치를 같게 설정해 놓고, 혈당이 약간 상승하면 당뇨병 환자 취급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진단이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경계 당뇨환자의 혈당 수치를 굉장히 낮춰서 주의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제약회사의 힘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피곤하면 포도당 주사를 놔주던 의사들이 혈당이 조금만 높으면 이제는 무조건 당뇨약을 처방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문제는 서양의학에서는 기계에 사람을 측정하면서 정상, 비정상을 외치기 때문에 몸속의 변화나 문제를 발견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의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의료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40대 후반의 여성이라면 몸속에 병독이 약간씩 축적되어 있으므로 순환장애가 발생하거나, 체형의 틀어짐이나 오래 전에 다친 곳의 영향으로 혈당이 약간 상승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기에 혈당이 정상이 되기 때문에 혈당을 낮추게 되면 오히려 저혈당 증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 소견으로는 건강을 잘 살피고, 몸속의 병독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치료방향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혈당이 상승한다는 것은 건강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고 있고, 물과 음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음식을 절제하고, 생활을 일정하게 하며, 피로를 풀고, 몸의 움직임을 좌우 균형되게 움직여야 합니다.

모쪼록 병독이 축적되어 있고, 대변, 소변, 소화기, 호흡기, 순환기, 땀, 체형의 불균형 등에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시면 혈당이 좋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수술을 하신 경력이 있다면 대부분 수술을 하지 않은 분에 비해 약간의 혈당이 상승하므로 너무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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