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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초기인데, 치료 관련 문의드립니다.
당뇨 초기인데, 치료 관련 문의드립니다.
작성자 :
휘아바
작성일 :
2018.08.17
조회 :
5,638
안녕하세요. 먼저, 실력 있는 선생님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40대 초반 남자입니다.

최근 병원에서 당뇨 확진을 받고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녀봤지만 만족할 만한 정보를 얻지 못하던 중, 백한의원 사이트에 있는 내용들을 읽어보고 저의 여러가지 질환을 통합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약 석 달 전 종합검진 시 공복혈당 130이 나와 당뇨가 의심된다는 결과를 통보 받고 놀란 마음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두 달 후 당뇨전문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공복혈당 110, 당화혈색소 5.7로 당뇨병 확진을 받았습니다. 췌장의 인슐린 생성 기능도 정상인보다 저하된 상태이며 약간의 동맥경화 “끼”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수치, 간수치 등 대부분 수치는 다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수치에 크게 신경쓰지 말고 약도 먹지 말고 지금처럼만 잘 관리하면 된다고 하셨고 혈당체크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탄수화물 섭취를 많이 줄이고 음식양도 줄인 상태에서 매일 저녁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3개월 동안 체중이 72kg에서 66kg로 감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뱃살이 빠지니 기분 좋았는데 몸이 말라가는 것 같아 살짝 겁이나더군요. 문제는 체럭이 저하되고 무기력한 일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공복에 허기짐이 심하고 식사 시간이 늦어지면 너무나 힘이 듭니다. 평소에도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으나 최근 더 힘들어 진 상태입니다. 예전부터 소위 말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알레르기성 비염, 위염, 뒷목 뻐근함, 겨울철 감기와 기침,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 등등 다양한 질환을 달고 살았고, 요즘은 발바닥이 뜨거운 증상도 생기고 예전부터 있던 어지러움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선경이 예민한 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피곤했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서 사정상 울산에 자주 내려갈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울산에 살고 게셔서 치료를 핑계로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내려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당뇨 초기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방으로 완치(근치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기는 하네요…)될 수 있을까요? 더불어, 제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당뇨와 함께 치료가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까요? 저의 경우 대략적인 치료 금액은 어느 정도 예상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질문자님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내용을 1. 현재 당뇨 수치에 대한 궁금증, 2,허기짐과 체력감소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는 법, 3,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알레르기성 비염, 위염, 뒷목뻐근함, 감기와 기침, 숙면장애, 현훈, 스트레스 등의 제반 신체 증상에 대한 문제에 대한 답변.4 비용/ 이런 내용으로 압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재 당뇨 수치는 양호한 편이자만 원래 체력으로 올리는 음식을 드시면 바로 수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금 수치는 본인의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의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으며, 이 수치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하루 빨리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드는 과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당뇨병은 절대 원인이 아니라 몸이 안좋은 상태를 보상하려는 몸의 노력에 의해 수치가 상승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래 몸상태를 개선시키는 치료 없이 수치만을 조절하면 바로 합병증이 더 빨리 오거나,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당연히 저혈당처럼 몸이 느끼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몸은 지금 에너지 원을 원하는 것입니다. 발이 뜨거워지는 현상은 혈액이 맑고 묽지 않으며 진해지고 탁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즉  한의학적으로는 심혈관계 즉 혈액에 문제가 생기는 과정이라고 판단됩니다. 세번째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제반 증상이 가장 중요하게 치료해야할 부분입니다. 그런 문제들을 극복할 체력이 안되다보니 당분이 필요하게 되고, 이미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것은 당분을 이용해서 체력을 유지하는 상황이 오래되었다는 증거로 상당히 오랜 기간 몸이 좋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이 혈당이 상승한 원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체형이 틀어지면 체력소모가 많아져서 제반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과식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전신적인 건강상태 개선이 당뇨치료의 핵심입니다. 이런 이유로 당뇨병 치료가 어려운 것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전신의 문제를 다 고려해서 치료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원인불명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용문제는 보통은 1개월에 70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데, 3개월 정도를 1차 코스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각자의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 밑에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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