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양약 치료중인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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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57년생 남자로서
2002년10월 알게 됐으며 그동안 서울 예맥한의원약을 양방과 같이 치료 해 왔으며 혈 당화색소가 지난달 15일 검사 결과 7.7%였습니다.(15년10월 6.6%) 저같은 경우 치료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배변 활동이 저조하여 화장실에 볼일 보는대 시간이 걸리고 예민해 집니다. 성기능도 저하되니 나이탓 하기에.... 그외 특별한 증상은 없고 헬스 탁구 주 5일 정도 운동은 꾸준히 합니다. 술 담배는 오래전 끊었구요 한달에 한번 내과에 들러 진료중입니다. 한방약은 환으로 3개월에 한번씩 시켜 양약과 같이 먹고 있습니다. 신상문 010 3614 7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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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단 관리 잘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당뇨약을 떼면 혈당이 얼마나 상승하느냐가 치료에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혈당 상승은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기 때문에 양약을 떼고 혈당이 많이 상승하는 분은 그만큼 몸속이 허약해진 상태라는 표현입니다. 요즘 남성당뇨가 여성당뇨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실감합니다.(원래 다른 병은 여성이 남성보다 치료가 더 잘 안되지만, 당뇨병은 남성들이 치료가 잘 안됩니다. --일이 힘들 수도 있고, 사회생활도 무리할 때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수치는 참고사항이지만, 몸상태가 건강해지면 혈당 수치는 정상이 되어가고, 노인이 되어가면서 혈당이 약간 높아가는 것은 인간의 노화현상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한의원들이 당뇨 수치가 낮게 조절되면 되는 것으로 음식을 절제시키고, 운동 등 관리를 하면서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치료해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많은 명의들의 진료기록(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중국에는 있습니다.)을 보면 참으로 쉽지 않은 것이 당뇨병이고, 치료역시 수년간 한약을 복용시킨 경우가 수두룩 합니다. 당뇨병을 한약으로 완치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는 인슐린이나 양약이 오히려 어혈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당뇨약으로 인해 몸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서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중국에서 명의로 손꼽히는 施今墨(시금묵)은 어혈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어혈이 생기는데 합병증이 당연히 더 잘생기겠죠. 그런데 지금의 양의사들은 당뇨합병증을 막기위해서 당뇨약을 열심히 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10년이상 당뇨약을 드신분들에게 더욱더 합병증 검사를 자주 시키는 것만 봐도 이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봅니다. 양약과 혈당을 안정시키는 한약으로 수치는 잘 관리되지만 몸 건강 상태가 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니 직접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뇨병이라고 해서 치료법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환자마다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곳이 저희 한의원입니다. 그래서 진찰하지 않고 의사가 무슨 말을 한다는 것은 이미 그 행위 자체가 치료가 아니라 관립법으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김밥먹고 체한 사람에게 김밥 먹지 못하게 하면 증상은 없어집니다. 그러나 김밥을 다시 먹으면 그 증상은 다시 생깁니다. 이런 치료는 원래 한의학에서는 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한의학이나 서양의학 모두 치료보다는 관리에 집중하는 시대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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